이현재 의원 "패션단지 유치 무산돼 시민에 죄송"
이현재 의원 "패션단지 유치 무산돼 시민에 죄송"
  • 하남매일
  • 승인 2019.06.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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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여야 없어야·시에 유감…매출10조·일자리1만2천개·세수 1천9백억 아쉬워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하남)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해왔던 ‘하남 패션단지 조성’이 무산되자 기자간담회를 열고 패션단지 조성을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결과에 대한 유감도 표명했다.

 

이 의원은 19일 오후 기자간단회를 통해 "자신의 핵심공약으로 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하남시에 패션 기업 10여개를 유치해 고용창출, 세수증대, 도시브랜드 상승 등을 통해 하남을 첨단패션산업도시로 조성하고자 정부와 경기도, 관계요로에 발품을 팔며 최선을 다했던 사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하남경제발전연구원과 한국패션협회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시민 토론회, 이교범 전 시장과의 협의, 하남시·시의회·패션협회간 MOU 체결, 오수봉 전 시장, 김상호 시장과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부지 문제 등을 논의해왔지만 올해 초 도시공사와 시가 곤란 입장에 이어,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추진 불가를 공식으로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2011년 산업부의 추천 속에 하남 유치가 시작됐고, 경기도의 경우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고용, 세수, 도시브랜드 상승을 목표로 지속 추진해왔지만 사업이 무산돼 대단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어 “패션단지 공약을 지키지 못해 기대했던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같은당 시의원과 함께 한국패션협회를 방문해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열의과 성의에 대해 감사와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술회했다.

이 의원은 “패션단지 조성을 위해 2014년 국비 2억원을 확보했고, 국토연구원 용역결과 일자리 12,000개 창출, 매출 10조 등이 도출됐지만 기회를 놓쳐 안타깝다” 면서 “전임 이교범, 오수봉 시장도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고, 협회도 2018년 신규사업으로 ‘하남 패션단지 조성’을 지정하는 등 의지를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산돼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하남시에 조성된 미사, 위례, 감일 신도시에는 중견 또는 대기업이 전무한대다 지난해 12월 지정된 교산신도시도 산업단지 계획이 없어, 시 재정자립도 53%, 실업률 4.1%, 고용률 61%에 불과한 하남시가 백년 자족도시로 성장하려면 향후 중견·대기업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라며 "국토부를 방문해 교산신도시가 조성 될 경우 산업단지 조성이 필수적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들어오지않으면 유치가 안된다면 하남시는 결국 아파트만 있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면서 “비록 패션단지 유치는 무산되었지만, 하남지하철 시대가 눈 앞에 다가온 만큼 향후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도권 최고의 도시를 완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남패션단지 추진 관련 일지

▶하남경제발전연구원 ↔ 한국패션협회 MOU 체결 (2011.12.)
▶경기도지사 면담 및 협조 요청 (201111.12/‘2012.5/’2013.5/‘2015.3/20’15.8/‘2016.4)
▶패션단지유치를 위한 토론회 개최 (‘2013.12.7)→’산업부, 경기도 “적극협조” 약속’
▶국비 2억원 확보(‘2014.1), 국토연구원 용역(산업부)→매출10조, 일자리1.2만개
▶이교범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한국패션협회 간담회 개최(‘2014.11.24)
▶하남시, 시의회, 패션협회 MOU 체결 (‘2016.12.29)
▶오수봉 시장, 국회의원, 패션협회 협의 (‘2017.9.5) “조속추진” 표명
 ▶김상호 시장과 국회의원 정책협의회 개최 (‘201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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