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탱크로리차량 전복돼 연쇄추돌
하남, 탱크로리차량 전복돼 연쇄추돌
  • 하남매일
  • 승인 2019.04.1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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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화물차서 분리돼 가드레일·전신주 들이받고 1명 사망, 4명 부상

탱크로리 화물차량이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승용차 3대가 연쇄 추돌,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 하남소방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2시 40분께 경기도 하남시 상산곡동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 인근에서 A 씨가 몰던 탱크로리 화물차량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는 A씨가 운전하던 시멘트가 실려있는 탱크로리 화물차량이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좌측으로 전복, 탱크가 분리되면서 이를 피하지 못한 소나타 승용차와 3.5t 트럭 등 3대도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이 사고로 1차로에 멈춰선 경차를 뒤따르던 화물차 운전자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승용차 운전자 등 모두 4명도 11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또, 사고 여파로 탱크에 실린 일부 시멘트 가루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수습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춰 선 경차를 뒤따르던 차량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탱크로리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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