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가속도'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가속도'
  • 이재연 기자
  • 승인 2019.01.2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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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4단계 후단 미사와 동시에 추진…서울시와 공동 TF팀 구성키로

대규모 택지개발과 인구의 대량유입으로 하남시와 서울 등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건설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왼쪽부터 오지훈, 김낙주, 김은영 시의원, 최종윤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방미숙시의장,   김상호 하남시장, 정병용 시의원, 김진일 도의원>
21일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위원장 최종윤)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7일 하남지역위원회와의 간감회에서 지하철 9호선 하남시 미사구간을 4단계 연장구간(샘터공원~강일동)과 함께 추진하는 등 하남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윤 위원장은 김상호 하남시장, 방미숙 시의장 및 시도의원과 함께 박 시장을 만나 지하철 5ㆍ9호선 연장의 원활한 추진과 제3기 신도시(교산지구)ㆍ미사강변도시 교통개선을 위한 협조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지역위는 특히, 하남시 교통 관련 주요 현안을 제시하며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추진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 정상 개통 △5호선 하남구간 서울교통공사 위탁 운영 △고덕강일3지구 우회도로 개설 등을 건의하고 서울시 협조를 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하남시와 서울시는 형제 도시로 교통문제는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며 “지하철 9호선과 고덕강일3지구 우회도로는 TF 팀을 공동으로 마련해 안전하고도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서울시의 전향적 검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미사지구, 위례, 원도심, 제3기 신도시 지역 주민 분들의 교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지역위원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하철 5호선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강일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안전을 전제로 2020년 4월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안전과 조속한 개통은 시민을 위해 동시에 추구해야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먼저 고려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며 서울시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2016년 서울시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박 시장의 대권 도전 당시 정무를 총괄했던 최측근 인사로 지하철 5·9호선, 위례신도시 31번 노선 5대 증차, 미사강변도시 광역버스(9304번) 신설 등 하남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의 공조를 이끌고 있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고덕강일1지구~샘터공원)은 작년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있 지난 후단인 샘터공원~강일구간이 빠지면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하남구간 추진은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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