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1분기 발행액 400억 원 돌파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1분기 발행액 400억 원 돌파
  • 신영옥 기자
  • 승인 2021.04.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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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머니, 1분기 431억 원 발행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8% 증가
5월에도 10% 특별 할인,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 마중물 역할 ‘톡톡’
하남시 지역화폐 카드형 하머니.
하남시 카드형 지역화폐 하머니.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가 올해 1분기 발행액 4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하머니’ 발행액은 43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8%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유지해 오고 있는 10% 특별 할인 정책과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2019년 4월 발행을 시작한 ‘하머니’는 현재까지 총 1837억 원(일반발행 1531억 원, 정책발행 306억 원)이 판매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발행액은 총 1240억 원으로 경기도 내 인구수 대비로는 2위, 순수 발행액은 7위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5월에도 ‘하머니’를 10% 특별 할인한다.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충전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하머니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선순환의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를 담은 하머니 카드를 추가 발행하기로 하고,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선호도 투표 결과를 반영해 5월 중 새로운 카드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올해 안에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과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을 도입해 지역화폐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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