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시민주도형 자원순환 사업 ‘쓰돈쓰담’ 업무협약
하남시, 시민주도형 자원순환 사업 ‘쓰돈쓰담’ 업무협약
  • 이남기 기자
  • 승인 2021.04.22 14: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하남시・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 자원순환사회 구현
시 원도심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주도형 시범사업으로 추진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시민과 함께 추진하는 시민주도형 자원순환 프로젝트 ‘쓰돈쓰담’사업이 5월부터 덕풍2동에서 시범 운영된다.

하남시는 지난 21일 하남유니온타워 시청각실에서 쓰돈쓰담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진호 하남시 친환경사업소장과 전병헌 덕풍2동장, 최은희 마을공동체 하남상상학교 대표, 유영채 ㈜현대자원 대표가 참석했다.

‘쓰레기가 돈이 되어 지역사회를 쓰담다’는 뜻의 쓰돈쓰담은 원도심 쓰레기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모인 마을공동체 ‘하남상상학교’가 주도하는 재활용품 거점수거 사업이다.

덕풍2동 주민이 동 행정복지센터 내 별도 장소에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마을공동체가 이를 종량제봉투 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칩으로 보상한다. 보상 품목은 ▲무색 투명페트병 ▲종이류 ▲캔류 ▲의류 4종류다.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인 ㈜현대자원은 수거한 재활용품 매각대금을 덕풍2동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지원, 자원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시민 주도로 이루어진다.

시는 마을공동체 기본교육이 끝나고 사업실행계획서가 제출되는 5월 이후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호 소장은 “쓰돈쓰담은 시민이 주도하는 하남시만의 새로운 자원순환사회 구현 모델”이라며 “원도심 주택지역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재활용품 상태 개선도 기대할 수 있어, 시범 운영 후 다른 동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청사 내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해 자원순환을 촉진하고자 ‘자원순환 공공청사’를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