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 신도시 기업, 광암·상산곡동 이전키로
하남 교산 신도시 기업, 광암·상산곡동 이전키로
  • 신영옥 기자
  • 승인 2021.04.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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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7~28일 전략환경영향평가 개최
해당주민, 토지수용 반대 대규모 집회 예고

하남 교산지구 3기 신도시에 있는 기업들의 이전이 광암동과 상산곡동으로 가닥을 잡고 절차를 추진한다.

정부는 공공주택사업 추진에 따라 생업의 터전이 상실되는 지구 내 기업인들이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인근에 대체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것.

광암동 기업이전부지 개략도.
광암동 기업이전부지 개괄도.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주택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27일과 28일 오후 2시, 해당지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설명회에서는 공공주택사업계획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연 및 생활환경 등 제반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방안에 대한 내용을 주민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유튜브 채널(하남광암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로 꾸려 중계할 예정이다. 토지이용구상안에는 물류, 산업 등 지원시설과 공원과 녹지 공간을 마련하는 등 활용가치를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산공동 기업이전부지 개괄도.
상산공동 기업이전부지 개괄도.

지난 3월 발표한 광암동 토지이용계획 구상안 1안에는 산업시설 12만2000㎡, 물류시설 2만5000㎡, 지원시설 1만3000㎡, 공원 녹지 5만3000㎡ 기타 5만3000㎡ 등 총 28만3000㎡로 산업시설이 43.2%를 차지했다.

상산곡 1안에는 산업시설 1만7000㎡, 물류시설 12만7000㎡, 지원시설 6000㎡, 공원녹지 2만2700㎡, 기타 1만9600㎡으로 물류시설 비중이 48.8%로 높게 배정돼 상산곡동은 물류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업이전 예상부지 발표이후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토지수용을 반대하는 해당 주민 반발이 갈수록 커지면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살던 곳을 당장 떠나야 하는 주민들은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거부감으로 이어지면서 동의 할 수 없다며  토지수용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이번 공람은 하남시 도시전략과, 초이동·감북동·춘궁동·천현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초안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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