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3기 신도시 초이동 산단 대규모로 조성돼야"
"하남 3기 신도시 초이동 산단 대규모로 조성돼야"
  • 신영옥 기자
  • 승인 2020.07.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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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동발전위 산단규모 165만~198만㎡ 조성 요구
하남 3기 신도시 기업인대책위가 요구한 이전부지.
하남 3기 신도시 기업인대책위가 요구한 이전부지.

 

하남시 3기신도시 기업이전대책위원회가 이전부지로 초이동 71만9000㎡를 제안(사진 참조)한 것과 관련 초이동 주민들은 소규모 부분개발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30일 초이동 발전위원회(위원장 강면구)는 하남미사 기업이전 대책으로 제안한 초이동 공업지역 규모가 작다며 165만~198만㎡(50만~6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요구했다.

초이발전위에 따르면 하남미사 기업이전대책 부지로 조성된 초이동은 소규모 공업지역으로 난개발이 이뤄졌으며 대형트럭 통행, 미세먼지, 교통정체,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다고 호소했다.

이는 10만평(33만㎡)도 되지 않는 소규모 공업단지 조성으로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환경오염 유발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아 피해가 주위로 번지고 있다는 것.

초이발전위는 국토교통부와 하남시에 하남교산 기업이전 대책 부지를 포함하되 현재의 공업지역과 같은 소규모가 아닌 50만~60만평 이상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것과 개발 시 사업시행자는 원주민 이주대책자나 토지소유자, 지구 내 대토, 현 공업지역 주변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완충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내용을 하남시에 제기, 하남시는 최근 회신을 통해 현재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며 입지적 특성과 주민의견을 수렴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한편 초이발전위는 지난 2월 국토부 장관과 하남시에 주민 800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강면구 초이동발전위원장은 "현 초이동은 공업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기존 공업지역과 같은 난개발 방식이 아닌 정형화된 도시설계로 대규모 산업단지로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발 우선권에서 밀려있기는 하나 서울시와 접해있고 교통망도 뛰어난 초이동 일대가 그 일부만 신도시 개발에 따른 뒤처리 장소로 사용되기 보다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면적인 개발로 미사⋅감일⋅위례⋅교산에 버금가는 복합도시로 탈바꿈 시킬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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