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25일부터 무궁화 전시회
아침고요수목원, 25일부터 무궁화 전시회
  • 신영옥 기자
  • 승인 2020.07.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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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꽃 무궁화, 다시보기’ 주제로 100여종 전시

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본부장 한정현)은 25일부터 8월23일까지 '우리꽃 무궁화, 다시보기를' 주제로 무궁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전국적으로 무궁화의 가로수 비율이 5% 미만으로 줄어들고 점점 우리 주변에서 무궁화를 친숙하게 만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아닌 사립수목원이 우리나라 꽃을 계속해서 보존하고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크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종류별 무궁화 약 100여 품종이 전시되며, 아침고요 내 무궁화동산 일대에 조성된 무궁화 전시장에는 무궁화 품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무궁화 관리방법에 대한 내용도 함께 소개해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산림청 주최로 진행되는 2020 무궁화작품공모전과 연계해 ‘무궁화 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사진과 디지털 그림, 일반 작품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물연구부 김선창 기획자는 "벌레가 많이 꼬인다는 인식으로 가득 찬 무궁화가 아니라 그만큼 순하고 한송이 한송이가 아름다운 나라꽃임을 알아주고 더욱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 여름 강렬하고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는 백합을 비롯해 원추리, 금꿩의 다리, 다알리아 등 많은 여름 꽃들이 정원 곳곳을 물들인다.

특히 7월 말부터 정원 곳곳에 피어나는 순백의 ‘나무수국’은 단연 이시기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높다. 수목원을 흐르는 계곡 또한 여름 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포인트다.

또한 매주 일요일 다채로운 체험이 여름시즌을 맞아 진행된다.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와 방학 중 체험학습으로 고민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여름 키즈팩 등이 열리며 특히 경기관광공사와 ‘문턱없는 경기관광’ 사업을 연계해 영유아(만 6세 이하), 경로(만 65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에 해당해 관광약자 본인과 동행하는 1인에게 각 15000원 상당의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만일 관광 약자와 함께 일요일에 방문하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수목원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 19 시국에 대비해 마스크 필수 착용과 관람객간 2m 거리두기 등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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