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신설 한강교량과 9호선 동시 개통 추진
국토부·LH, 신설 한강교량과 9호선 동시 개통 추진
  • 신영옥 기자
  • 승인 2020.06.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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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에서 한강교량 건설방안 국토부 주민간담회 개최
국토부, 하남시 제안 미사 교통 개선대책 전면 수용
접속 위치 공청회 등 주민과 숙의해 최종 결정
국토부와 LH의 가칭 수석대교 간담회에서 김상호 시장이 교통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부와 LH의 가칭 수석대교 간담회에서 김상호 시장이 교통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 건설방안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설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과 9호선의 동시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주민간담회는 2018년 국토부의 왕숙지구 교통대책으로 수석대교 발표 후 1년여 간 추진된 국토부와 하남시, 주민간의 건의·대안에 대해 정리하는 자리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과 LH가 주관하고 김상호 시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수도권 동북부 한강교량 신설 방안으로 ▲고덕대교 근접 설치 ▲강동대교 근접 설치 ▲선동IC 접속안 등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LH는 선동IC 접속 안(가칭 수석대교)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했으며, 선행 대책으로 선동IC 접속부의 개선, 지하철 9호선 미사연장 동시 개통, 올림픽대로 확장(10차선) 등 총 5개 약 4000억원의 하남시 및 강변북로 교통대책을 함께 발표했다.

국토부와LH의 하남시민 간담회에서 제시된 교통대책추진도.
국토부와LH의 하남시민 간담회에서 제시된 교통대책추진도.

하남시 교통대책으로는 ▲올림픽대로 우회도로 개설(2023년, 300억) ▲올림픽대로(선동IC~암사IC) 추가 확장(8차로→10차로) 및 개선(2028년, 200억원) ▲신설 한강교량 규모 축소(6차로→4차로) ▲한강교량 준공(2028년)과 연계한 지하철9호선 미사연장 동시 개통(3300억원)을 제시했고, 강변북로 교통대책으로 ▲토평삼거리 입체화(2022년, 200억원)를 함께 제시했다.

토론 과정에서 교량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간담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추후 국토부와 LH는 주민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들을 초빙한 공청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들을 추가 검증하기로 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는 가칭 수석대교 건설 발표 직후부터 중앙정부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검토 및 하남시 교통대책 선 수립을 요구해 왔다”며 “국토부에서 9호선 조기 개통 등 하남시 교통대책을 제시한 만큼 하남주민, 특히 미사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안으로 하남시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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