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하남시, 이현재 의원 무소속 출마가 큰 변수
[21대 총선] 하남시, 이현재 의원 무소속 출마가 큰 변수
  • 신영옥 기자
  • 승인 2020.03.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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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종윤, 통합당 이창근 본선 준비

하남시의 21대 총선 정당의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강병덕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승리한 최종윤(54, 고려대 노어노문학 학사,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하남시지역 위원장) 예비후보를 일찌감치 후보로 발표해 본선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미래통합당 이창근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이창근 예비후보.

미래통합당은 지난 11일 경선에서 윤완채 예비후보를 누른 이창근(45, 서울대 경제학 박사, 서울대 복합환경제어멀티스케일시험평가센터 연구부교수, 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지역개발조경연구소 객원 연구원) 예비후보를 본선 주자로 결정했다.

이현재 의원.
이현재 의원.

이로써 정당의 본선 주자는 두 명으로 압축됐지만 문제는 통합당에서 컷오프된 이현재(70, 건국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재선 의원, 당 정책위 의장)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판세가 종잡을 수 없게 됐다.

이 의원은 이달 4일 “3선 국토위원장으로 지하철 5철 시대 건설, 강남보다 잘사는 하남 완성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만 정책위의장 등 당직을 23회 맡아 민생경제 정책을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데 당을 위해 헌신했다"며 "하남에서 여의도를 하루에 많게는 서너 번을 왕복하며 국회와 지역구를 빠짐없이 챙겨왔다"고 그간의 의정활동을 요약했다.

이어 탈락의 결정적 역할을 하고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열벙합발전소건과 관련 "검찰은 2012년 민원 중재과정을 문제로 삼아 당시 정책위의장인 저를 문재인 정부 출범 3개월 후 짜맞추기식 법리를 적용해 기소하였고, 2019년 1심에서 억울하게 유죄를 선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당의 결정은 저와 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로 수용하기 어렵다며 무소속 출마를 굳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최종윤 단일 후보로 대오를 형성 일사불란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반면 이현재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만난 통합당은 이 의원이 완주할 경우 선거판세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따라서 본선이전에 이미 ‘기울어진’ 선거판을 타개하기 위해 다각도의 ‘이 의원 주저 않히기’ 전략을 짤 것으로 보여 아직 많은 여지를 남겨 논 상황이다.

한편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탈락한 윤완채 예비후보는 불공정한 경선(여론조사 때 서울대 복합환경제어 멀티스케일 시험평가센터 연구부교수를 서울대 연구부교수로 안내, 서울대 전임교수로 해석할 수 있는 오해 소지)을 통해 후보가 됐다”며 이창근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하고 중앙당 공심위에 이의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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