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창조적 콘텐츠로 다양한 기획전 마련
양평군립미술관, 창조적 콘텐츠로 다양한 기획전 마련
  • 하남매일
  • 승인 2020.02.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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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작가들과 주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 제공
국내 미술관의 대표적인 모델로 글로벌 미술관으로 도약

경기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시티전’에 이어 2020년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한 창조적인 콘텐츠로 기존의 미술문화를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역작가들만이 아닌 주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이 돼 대중들과 보다 가깝게 다가서고자 한다고 9일 밝혔다.

양평군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미술관은 지역에서 화제가 된 ‘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전’과 ‘여름프로젝트 종이 충격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던 2019년에 이어 올해에는 매머드급 전시인 ‘아시안 워터칼라(Asian Water Color)조망전’과 ‘아트 클라우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와 더불어 지역의 다양한 문화행사(별별아트마켓)도 함께 개최한다.

금년도 첫 기획전은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아트 클라우트전’으로 동시대 미술가 중 시대미술의 영향력을 갖는 작가의 전시를 2월28일부터 4월1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국내외 현대미술가들의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중적인 작품들로 구성된다.

다음은 가정의 달 특별전으로 개최해 온 가족전시로 트리엔날레형식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하여 진행 되는데 올해는 청년미술가들이 보여준 ‘더 아트파워(The Art Power)전’을 4월24일부터 5월31일까지 개최한다.

두 번째 미술여행-2 여름프로젝트 기획전시인 ‘아시안 워터칼라전’은 7월17일부터 9월6일까지 개최한다. 한국수채화의 역사와 아시아권내에 대표적인 수채화작가를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며 전시를 통해 수채화작품들은 양평의 물 맑은 고장을 부각시키고 물의 소중함과 더불어 친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전시다.

이 전시에는 전국 일원의 수채화작가들과 지역에서 수채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며 전시와 연계해 특별공간인 미술관 슬로프공간에서는 영상미디어설치작품이 물, 생명, 상상력을 주제로 양평이 ‘물의 고장’임을 알리는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양평군립미술관 겨울프로젝트 미디어아트 쇼-빛의 파라다이스전 포스터.
양평군립미술관 겨울프로젝트 미디어아트 쇼-빛의 파라다이스전 포스터.

세 번째 미술여행-3, 가을프로젝트의 ‘양평신화 찾기’(Finding Yangpyeong Mythology)전‘은 10월16일부터 11월22일까지 진행되며 양평을 빛낸 올해의 작가전과 청장년작가들의 ’현대미술의 시선전(Contemporary Art)‘을 색다른 기획전시로 구성하고 이들 작가들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더 파워(The power)전’을 선보인다.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작품들은 양평의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들로 과거시대의 모습들을 오늘에 와서 다시 재현해 보여주고 양평인들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만화같은 작품들은 지역작가 아카이브 프로젝트와 양평미술의 근간이 되는 선조들의 강인한 의병정신과 예술의 향을 담아 낸다는 계획이다.

미술관은 개관 9주년 기념전인 미술여행-4, 겨울프로젝트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처하는 ‘뉴 미디어아트(찰나의 빛, 영원한 색채 A moment of light, eternal color)전’을 12월18일부터 다음에 2월21일까지 개최해 수준 높은 양평문화의 위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작가들은 국내외 대표적인 미디어작가들이 협업해 동시대 미디어 예술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콜라보 전시다. 

미술관 아카데미인 어린이창의체험교육(전시연계교육, 맞춤형교육, 찾아가는 창의예술교육)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인문학 강좌를 교육실과 컨퍼런스홀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미디어시티전.
미디어시티전.

지난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재선정된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이 지역의 주민과 작가들이 함께 문화로 행복을 찾아가는 현장체험을 진행한다

지난해 지역주민들에게 눈길을 끌었던 미술관의 별별 아트마켓은 셀러작가들을 대폭 늘려 상생하는 열린 예술마켓으로 기획하고 양평문화관광을 할 수 있는 콘텐츠로 관객유치에 나선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제 양평은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문화가 열리는 곳이 됐다. 2020년은 새로 시작하는 미술관의 풍성한 문화콘텐츠와 함께 예술을 향유하고 리드미컬한 창의예술의 감동을 고대해도 좋다"며 "올해 신규 사업인 ‘컨테이너 박스전’이 전시공모를 통해 지역의 청장년 및 생활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시를 유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대의 현대미술을 양평지역에서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세계화에 대처하는 글로벌 미술관으로 도약하고 양평군립미술관이 국내 미술관의 대표적인 모델로 성장해 미술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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