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2020 신년음악회'
하남문화재단,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2020 신년음악회'
  • 이남기 기자
  • 승인 2020.01.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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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소년들이 여는 열정적 하모니 희망찬 새해를 열다"

하남문화재단은 11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20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재단 창단 이래 ‘하남시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서는 첫 번째 신년음악회로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담아 새해의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코리아청소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하남시민의 정서적 함양과 수준 높은 문화 공연 보급을 위해 2015년 창단됐다. 지휘자 정봉교의 지도 아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학생들은 연주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과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연 1부에서는 하남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바이올린 송은진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바이올린 송은진은 시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라이징 스타 콩쿠르 금상 및 한·중 음악 교류회 국제 음악콩쿠르 2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 경력을 가진 하남시 유망주이다. 이날 선보일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멘델스존의 뒤를 잇는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바이올린 송은진만의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연주를 보여준다.

또한 1부 중반부에 열리는 소프라노 박미자(서울대 교수)와 테너 이영화(단국대 교수)의 무대는 공연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목련화' '희망의 나라로' '내 맘의 강물' '꽃구름 속에’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의 대표 가곡들을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성악가의 화려한 무대를 통해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2부에서는 이상향을 향한 인간의 고난과 역경의 극복을 담은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베토벤이 제자에게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드린다”고 말한데서 '운명'이라는 제목이 붙었다는 이 곡은 1악장에서 고뇌와 시련을 시작으로 2악장에서는 다시 찾은 평온함, 3악장 열정, 4악장 환희로 이어진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교향곡 5번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열고자 한다.

공연 정보 및 티켓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와 예매는 하남문화재단(www.hnart.or.kr, 031-790-7979)이나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며, 하남문화재단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와 친구를 맺으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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