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의장 방미숙)는 20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이달 2~19일간 이어진 제287회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하남시가 제출한 내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하수도사업 공기업 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고, 기금운용계획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19개 안건은 원안대로 처리했다.
앞서 예결특위(위원장 김낙주)는 2~17일까지 12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편성한 5834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해 불요불급하거나 과다 계상됐다고 판단되는 사업예산 총 12억 3352만원을 삭감했다.
주요 내역은 ▲원거리 직원 공동숙소 운영(4억3040만원 전액) ▲이성산성 문화축제(3000만원) ▲미사꽃축제(4000만원 전액) ▲종합운동장 및 선동체육시설 운영 대행비(3322만원) ▲하남문화재단 출연금(2억4400만원) 등이다.
방미숙 의장은 정례회를 마치며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효율적인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한 만큼, 시에서도 예산이 절감될 수 있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정례회 폐회 직후인 23일부터 26일까지 올해 마지막 임시회를 소집하고 2019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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