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개관 8주년 기념 13일부터 '미디어 시티展'
양평군립미술관, 개관 8주년 기념 13일부터 '미디어 시티展'
  • 신영옥 기자
  • 승인 2019.12.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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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디오작가 백남준, 김구림, 안형남, 이이남, 권정호 등 40여명 참여

경기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개관 8주년기념 2019 미술여행-4, 겨울프로젝트를 '미디어 시티(MediaCity)전'으로 13일 부터 개최한다.

전시는 전원도시 양평에서 보여준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새로운 미디어전시로 한 겨울 미디어예술의 신비를 자아내는 다이내믹한 작품들이 첨단 IT기술과 접목해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생명감을 담아내는 60여점의 작품이 내년 2월16일까지 전시된다.

출품된 작품들은 4개의 공간에서 테마별로 구성해 보여준다.

'기억의 공간'에서는 격동기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 선조들의 삶의 현장을 되짚는 고난과 역경을 김구림작가의 미디어와 설치 조형으로 전시해 기억 속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사회적 현상을 현대인들에게 제시했으며, 감각의 확장에서는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여명의 빛으로 발산하는 삶의 시간을 투과시켜 생성의 순환을 역동적인 환상과 신비의 불빛으로 확장시키는 작품들이 장관을 이룬다.

세계적인 비디오작가 고(故) 백남준 작품이 동시에 전시된 공간 '시각의 놀이'에서는 입체조형의 다양한 형태가 기계주의와 결합, 숨겨진 공간((Hidden Space)까지도 형상화한 이이남의 피에타, 한호 작가는 우주의 신비감으로 다가서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들 작품들은 과학과 예술이 융합을 이룬 첨단 IT기술(LED, AI, VR, Light)이 보여주는 발상의 전환적 시․지각현상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관객들과 커뮤니티를 이루게 한다.

마지막 공간의 '행복한 미디어작품'들은 과학과 예술이 하나로 융합돼 공감을 이루는 작품들이 새로운 미디어시대를 열어가는 인공지능(Ai, Mr, Vr, Xr, Interactive Art)의 미디어세계를 폭넓게 보여준다. 최종운 설치작품들은 마치 공연자들이 협연을 하듯이 센서의 반응을 통해 기계가 빛과 소리를 내며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듯이 관객들은 행복한 미술여행에 심취하게 된다.

미술관 이형옥 학예실장은 "이번 미디어 시티전을 통해 양평군민과 일반 대중에게 글로컬 문화를 리드하는 새로운 현대미술을 제시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하는 지방화 세계화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작가의 예술작품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고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와 더불어 미술관은 양평의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만들고자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하는데 주말(토, 일) 어린이창의예술학교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영재들이 미디어관련 사이언스교육을 하게 되며, 미술관 음악회(클래식), 모닥불 음악회, 학술세미나, 어린이 뮤지컬, 매직 쇼 등이 전시 기간 동안 각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www.ymuseum.org)와 전화(031-775-8515)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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