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서장 이병호)는 지난 31일 오후 5시 28분께 하남시 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트럭 화재를 지나가던 운전자의 차량용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동서울톨게이트 부근에서 운전자 A씨의 2.5t 트럭의 좌측 앞 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해 정비를 위해 이동 중에 화염이 발생되었다.
이때 같은 방향으로 운전 중이던 미상의 운전자 B씨는 차를 세우고 본인의 차량용 소화기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자체 진화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화재로 차량 앞 바퀴와 베어링 등 부속 일부가 소실되어 소방서 추산 16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화재는 주로 운행 중에 발생하는데 불이 차량 내 연료나 각종 오일로 확대할 수 있어 위험하다"며 “차량용 소화기 비치로 오늘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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