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 하남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2시 현재 어제 최고 기온보다 0.5℃ 낮은 35.5℃를 보이고 있으나 체감기온은 38.3℃를 보이고 있다.
시는 어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폭염재해 피해 경감을 위한 대비태세를 확립,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30일 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비상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TF팀을 편성해 운영중에 있으며, 민간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지구협의회와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시는 위기경보를 총 4단계로 나눠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관심단계(9월30일까지)는 상시로 15명의 인원이 ▲주의단계는(일부지역 최고기온 33℃이상 3일이상 예상) 19명 ▲경계단계(지역적 최고기온 33℃이상 3일이상 예상)와 심각단계(전국적으로 35℃이상 3일이상 예상) 는 24명으로 편성된다.
주요 추진계획은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 ▲농업인 대상 폭염 예방 계도 ▲건설업 및 실외작업장 근로자의 무더위 시간대 휴식시간제(오후2~5시) 적극 시행 ▲주요도로변 그늘막 확대 설치·운영 ▲취약지역 도로 노면 살수차 운영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설치해 호응이 좋았던 횡단보도 그늘막을 올해 총 24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44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폭염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 시 살수차 3대(5t 1대, 15t 2대)를 이용해 주택가 이면도로 및 주요도로에 물을 뿌려 기온상승을 차단하고 폭염을 저감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 시정소식지, 팸플릿, 전광판, SMS 등을 활용해 폭염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상황관리 및 행동요령을 시민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하남시 유재영 안전총괄과장은 “폭염대책기간에는 항상 기상상황에 주목해야하며,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상을 확인하는 등 폭염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약자 등 폭염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