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8월18일까지 ‘연꽃문화제’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8월18일까지 ‘연꽃문화제’
  • 신영옥 기자
  • 승인 2019.07.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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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2000평 야외정원에 홍련, 페라리 등 연꽃이 가득
세미원에서 볼 수 있는 페리 연꽃
세미원에서 볼 수 있는 페리 연꽃

 

양평군 두물머리에 있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여름축제인 8월18일까지 연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만날 수 있는 연꽃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꽃은 뛰어난 수생정화 능력을 가진 식물이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한강물을 맑게 하기 위해 연꽃을 주로 심어 여름이 되면 6만2000평 야외정원에 연꽃이 가득 피어난다.

매혹적인 홍련과 단아한 백련,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개발·기증한 페리연꽃을 비롯해 빛의 화가 모네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수련, 아기자기한 노랑어리연꽃,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희귀종 가시연꽃,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큰 잎을 가진 빅토리아 수련, 국내에서 세미원만 보유하고 있는 희귀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연꽃문화제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연꽃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스탬프 투어, 인증샷 이벤트, 소원지 쓰기, 플리마켓(주말), 토요음악회, 연꽃문화체험교실, 천연가죽 공예, 자개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올해 연꽃문화제는 양평 향토 기업인 지평주조와 함께하는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를 준비해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미원에 만발한 홍련.
세미원에 만발한 홍련.

야외 정원에서는 이재형 라이트아트 전시, 김명희 흙인형 전시,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전시 ‘알록달록한 상상’, 한중미술협회 초대전, 녹색미술회 깃발 전시가 열린다.

세미원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펼쳐진 야외 정원에서 정화의 상징인 연꽃을 보고 그윽한 연잎 향을  맡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며 특히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진행하여 여름밤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달빛을 머금은 연꽃을 감상하는 것도 세미원 연꽃문화제를 즐기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연꽃문화제 기간 동안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7~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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