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미 리틀락시와 공공분야 교류 제안
김상호 하남시장, 미 리틀락시와 공공분야 교류 제안
  • 신영옥 기자
  • 승인 2019.07.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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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주청사 방문 주지사 국무장관 접견, 첫날부터 강행군
김 시장 "청소년 교류 양과 질 늘려고 기업거점 확보"도 제안
김상호 시장, 리틀락시 프랭크 스코트 주니어 시장 간담회.
김상호 시장, 리틀락시 프랭크 스코트 주니어 시장 간담회.

 

김상호 하남시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리틀락시 청사에서 프랭크 스코트 주니어(Frank Scott, Jr.) 리틀락 시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의 자매도시간의 우호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홈스테이 정도에 머물던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 어학 및 문화적 교류의 양과 질을 늘려 양 도시 청소년들을 글로벌 리더로 키울 것과 ▲양 도시 기업들의 거점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공공분야 교류를 확대 해 교환근무와 화상회의를 통한 어젠다 교류 등 3가지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스코트 주니어 시장 역시 “지금까지의 우호 교류의 수준을 넘어 진정한 자매도시로서의 역할을 함께 해 나가자”고 화답한 뒤 “도시재생 등 함께 고민할 부분이 많다”며 우호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리틀락시 방문 전 오전에는 첫 공식일정으로 아칸소주(Arkansas) 주청사를 방문해 윌리엄 아사 허친슨(William Asa Hutchinson) 주지사를 접견했다.

김상호 시장 아칸소주 윌리엄 아사 허친슨 주지사 접견.
김상호 시장 아칸소주 윌리엄 아사 허친슨 주지사 접견.

허친슨 주지사는 “대한민국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하남시에는 가지 못했다”며 “하남에 가면 꼭 방문할 곳을 소개해 달라”고 했으며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견학하기 위해 찾아오고 친환경시설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하남유니온타워(친환경복합시설)을 추천하며” 시를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존 설스턴(John Sulston)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 설스턴 국무장관은 리틀락시와 하남시와의 오랜 교류 치하하며, 하남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동석한 국승현 국제화추진협의회 부위원장은 27년간 자매결연 사례를 소개하며, 주시사 및 국무장관의 방문을 환영하는 것은 물론 하남의 청소년들이 아칸소주립대 진학할 시 추천 및 장학금 혜택을 줄 것을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양 도시간의 기업활성화 방안을 위한 교류도 빼 놓지 않았다. 리틀락시 상공회의소(의장 제이 췌셔) 기업인과의 오찬을 이어 갔다.

김 시장은 오찬장에서 “아직까지 직접적인 기업인들 간의 교류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하남의 기업과 한국에 진출하고 싶은 기업이 서로 전진기지를 구축하자”고 하는 제안에 상공회의소 측은 우선 주요 기업 및 산업 리스트를 공유하자고 화답했다.

김 시장은 이어 “하남의 신도시에 리틀락의 거대 기업 유치를 희망하고 신도시 설계도가 완성되는 대로 즉시 보낼 것”을 약속했다.

리틀락시에는 로레알, 3M, 스키피 등 글로벌 기업의 본사 20여 곳이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다.

방문단은 이날 저녁 리틀락시 상징조형물을 조각한 아칸소대 미술대 마이클 워릭 교수와 면담을 가졌으며, 이어 미국 태권도의 전설인 그랜드 마스터인 고 이행웅을 기리는 ATA(전미태권도연합) 이행웅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첫 날 강행군을 마친 김 시장 일행은 11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에 맥아더 공원 내 한국전쟁기념관에서 실시하는 국제자매도시 상징조형물 제막식 참석하며 방문 이틀째 공식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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